나이스신평 "현대제철·하이스코 분할합병, 재무안정성 개선에 도움"

  • 등록 2013-10-18 오전 11:48:55

    수정 2013-10-18 오전 11:48: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현대하이스코(010520)가 냉연사업을 인적 분할하고 이를 현대제철(004020)이 합병하면서 두 기업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은 이처럼 분할·합병을 결정했으며 주주총회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내년 1월6일 분할합병등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주주의 주식매수 청구 금액이 현대제철의 경우 5000억원,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20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철회될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분할합병으로 현대제철이 냉연사업 부문을 추가해 일관사업체제를 강화하고 사업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계열과 영업긴밀도도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무안정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나이스신평은 “냉연부문의 수익성이 양호하고 최근 생산능력이 확충된 점으로 고려하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이 강화되면서 장기적으로 차입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현대하이스코 차입금 대부분이 냉연사업으로 이관되면서 차입원리금 상환능력에 변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로 현대하이스코의 재무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평은 “분할 이후 차입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이 161.0%에서 86.8%로, 차입금의존도가 31.5%에서 15.7%로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주력사업인 냉연사업을 분할한 뒤 강관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사업다변화 효과가 없어지고 사업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계열과 영업긴밀도 수준이 떨어지는 등 사업 위험이 종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앞으로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의 분할·합병 과정과 분할합병 이후 두 기업의 사업·재무위험 변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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