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식물인간 상태' 美 여성 출산 충격… "성폭행 가능성"

  • 등록 2019-01-07 오전 9:19:24

    수정 2019-01-07 오전 9:19:24

(사진=미국 FOX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14년이나 식물인간 상태였던 여성 환자가 출산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매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지역 소재 아시엔다 요양원에서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여성이 출산을 했다고 보도했다.

요양원 직원들은 출산 직전까지 여성의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에 빠지는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이 환자는 14년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사들은 의식이 없는 환자를 상대로 누군가가 성적 학대를 가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운영한 지 50년이 넘은 하시엔다 요양원은 노인, 아동 환자가 많은 곳으로, 이번 사건 후 여성 환자 방에 출입하는 남성 직원들은 반드시 여성 직원과 함께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이 환자가 지난해 봄이나 여름 성폭행 당했을 가능성을 두고 환자에게 접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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