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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출입이 통제된 데 이어 오후 7시 50분께부터는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이 긴급폐쇄됐다. 서초구는 긴급문자안내를 통해 반포·잠원 한강공원 이용객들에게 신속히 한강공원 밖으로 이동토록 권고했다.
잠수교 통제가 아침까지 이어질 경우 이 일대에 출근길 교통체증이 벌어질 수 있다.
팔당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밤사이 강수량에 따라 방류량은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잠수교는 만수위가 유지되고 있어 차량 통제가 자정 넘어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강원·충청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 지역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