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일 수익은 아직..내년 1000억 투자(종합)

3분기 영업익 203억..전년비 8% 감소
매출 1297억..전년비 18.5% 증가
  • 등록 2013-11-08 오전 11:51:59

    수정 2013-11-08 오전 11:51:5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검색광고와 모바일광고 성장에 힘입어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3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음은 3분기 영업이익이 2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2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당기순이익은 236억 원으로 22.9% 증가했다.

다음은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검색광고를 자체 플랫폼으로 전환해 검색광고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8% 증가한 641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부문은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은 85억원, 거래형 매출은 14억원, 기타 자회사 매출은 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관련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앱 마켓과 파트너사 수익 분배) 등의 증가로 영업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떨어졌다.

다음은 모바일 콘텐츠 ‘스토리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런처인 ‘버즈런처’, 글로벌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브랜드인 ‘쏠(Sol)’을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따라 다음은 올해 목표 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용석 다음 IR 실장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0~22%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이에 부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도 당초 가이던스였던 17%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바일 등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는 지속할 예정이다.

우선 바이럴(입소문)마케팅을 통해 이용자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버즈런처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4분기부터는 TV 광고 등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의 해외 시장 마케팅도 진행한다. 최 실장은 “4분기 마케팅 비용은 3분기의 두배 이상이 될 듯”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다음은 모바일 기술, 광고 플랫폼, 서비스 플랫폼 등 벤처 회사 인수나 전략적 투자에 약 300억 원을 지출했으나 내년에는 투자 규모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모바일 분야에서 다음의 서비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모바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왔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3분기 실적.


▶ 관련기사 ◀
☞다음 "연매출 가이던스 20~22%에 부합 못할 듯"(컨콜)
☞다음 "4분기 마케팅 비용은 3분기 두 배"(컨콜)
☞다음 "신규 사업 강화 위해 내년 1000억 이상 투자 계획"(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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