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0조 투자…삼성ENG·삼성물산·에스원 수혜-키움

  • 등록 2018-08-09 오전 8:44:02

    수정 2018-08-09 오전 8:44:0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에 건설·부동산 업계도 들썩일 조짐이다. 대규모 인력 충원 시 시설투자는 필연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키움증권은 9일 건설·부동산업종 중 그룹사 시공을 담당하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28260), 그룹사 시설투자 시 상품판매·통합보안·건물관리 수주가 기대되는 에스원(012750)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국내 130조원 등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주요 투자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4대 미래 성장사업(인공지능(AI)·5G·바이오·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130조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명 등 약 7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인력이 충원될 경우 시설투자 특히 평택 반도체 라인과 아산 디스플레이 A5공장 등 기존·신규 사이트 증설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계획을 통해 평택 반도체 2라인 신설을 비롯해 평택 3·4라인과 아산 디스플레이 A5공장 등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바이오 시설투자나 증설 등이 예상된다. 평택 반도체 라인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7대 3 수준으로 수주했고 디스플레이 공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100% 수주했다.

에스원은 공사 현장 보안과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카메라 등 상품 판매, 핵심공정에 투입되는 보안 인력과 관련된 통합보안, 공장 오피스동 건물관리 수주 등이 가능하다. 라 연구원은 “AI, 5G 인프라 구축은 에스원의 스마트홈·스마트빌딩 진출과 궤를 같이해 협업이 기대된다”며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과 관련해서도 에스원이 개발한 AI 접목 안전환경용시스템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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