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0일 장보고-III 전투체계 연구개발 사업이 국방부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과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여러 시제품 제작업체가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초 개발 완성도를 점검하는 시험평가(초도 운용시험평가)를 치렀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방부로부터 소나체계에 이어 이번 전투체계까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는 잠수함 운용에 있어 가장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전투체계는 함정이 항해하거나 전투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통합해 처리하며 무장을 운용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소나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로부터 표적 정보를 수신해 처리 후 어뢰나 유도탄을 발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것이다.
소나체계는 잠수함의 귀에 해당한다. 수중에서 음향정보를 수신하거나 음파를 발사해 표적의 방위와 거리를 측정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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