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음주운전·폭행' 경찰관 기강 해이에 지휘부, 특별경보 발령

경찰청장, 다음달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발령
서울청장도 총경급 모아 기강 잡기 주문
  • 등록 2024-03-08 오전 10:56:04

    수정 2024-03-08 오전 10:56:0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성매매와 음주운전, 폭행 등 최근 경찰관의 비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 지휘부가 기강 잡기에 나섰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8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특별경보는 의무위반 행위자에 대한 가중처벌과 관리책임 미흡시 엄중 조치 등을 물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지난 7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동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30대 순경이 술에 취한 상태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앉아 있다가 보호조치를 위해 출동한 여경을 폭행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호 서울청장이 지난 6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경찰관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질타한 날 밤에 또다시 경찰관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윤 청장까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내외부 지적이 잇따르면서 경찰 지휘부도 이를 두고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5일 기동단 소속 한 경위는 서울시 성동구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실랑이하던 중 경찰관 2명을 폭행해 입건됐다. 그 다음날에는 기동단 소속 경장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한 술집에서 시민과 시비 끝에 폭행까지 했다.

기동단 소속의 또다른 경장은 10대 여학생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성관계를 맺은 뒤 이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경사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단속반에 들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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