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은 23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나와 재산의 반을 이미 기부했고 한국으로 입국할 때 전용기를 타고 왔다고 밝혔다.
성룡이 전용기를 언급한 대목은 다분히 홍보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바로 자신의 3000만달러(약 323억원)짜리 전용기 회사의 프로모션 대사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성룡 전용기는 브라질 항공사 브랜드인 ‘엠브라에르’의 ‘레거시 650’ 기종이다.
[성룡 전용기 실물사진 보기1]
[성룡 전용기 실물사진 보기2]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인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당시 그는 전용기를 구입하면서 엄청나게 큰 금액을 할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사는 성룡이 가진 홍보효과에 주목하고 아시아시장 개척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그를 프로모션 광고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엠브라에르 사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성룡이 자기 돈을 지불하고 해당 전용기를 구입했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에 각종 언론들은 “성룡이 실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비행기를 샀다”고 앞 다퉈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개인맞춤형답게 성룡 전용기에 중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의 물결을 입혀 차별화를 뒀다.
성룡 전용기는 14석짜리로 대형 짐칸을 비롯해 소음 설비, 주방, 냉장고, 와인 저장고, 극초단파 난로 등의 초호화 시설 등을 갖췄다. 성룡 스스로가 기본적인 운전기술을 배웠지만 직접 운전할 수는 없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룡 재산과 관련한 얘기도 나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성룡은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사실 전 재산의 반을 이미 15년 전 기부했다. 죽을 때 통장잔고가 0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영화를 찍어서 돈을 열심히 번 후 그것을 사회에 모두 환원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2011년 포브스 등의 자료에서 성룡 재산은 약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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