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女의원 "팔레스타인 엄마 다 죽여야. 그것이 정의" 막말

  • 등록 2014-07-21 오전 10:39:04

    수정 2014-07-21 오후 3:22:4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스라엘 한 여성 의원의 막말이 전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일렛 새이크(38·Ayelet Shaked)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모두 다 테러리스트”라고 적었다.

아일렛 새이크(38·Ayelet Shaked)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팔레스타인인을 낳고 기르는 그들의 부모는 테러리스트를 공급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들의 엄마들도 죽여야 한다. 그들은 죽은 자식을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정의다. 집도 부숴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이란 PRESS TV가 보도하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해당 글을 접한 전세계 누리꾼들은 충격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SNS와 PRESS TV 뉴스 게시판 등에 “그녀는 히틀러보다 더 무섭고 잔인하다” “여성이, 그녀도 한 아이의 엄마일텐데 이런 무서운 말을 입에 담다니 충격 그 자체다” “또 다른 나치의 재림이다” “사람이길 포기한 발언이다” “이스라엘이야 말로 테러리스트다. 인종학살을 멈춰라”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터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도 “이스라엘 의회의 의원이라는 여자가 팔레스타인 어머니를 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사고와 히틀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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