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분향소를 찾은 이 총리 앞을 유족 20여 명이 막아섰다.
그 가운데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대표는 “그동안 정부는 가족들이 원하는 대답을 단 한 차례도 해주지 않았다”며,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 총리 소신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시행령과 관련해선 차관 회의를 연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선체 인양도 기술 TF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만큼 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거쳐 가족들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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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에 “다음에 다시 조문하러 오겠다”며 되돌아갔다.
이 총리에 앞서 오전 8시 30분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도 유족들에 의해 약 10분간 서 있다가 조문을 마치고 돌아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