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 LG화학 오창공장 설비 300억원에 인수

세퍼레이터 생산 공장 인수…현지 자회사 설립 예정
  • 등록 2015-09-16 오전 10:09:49

    수정 2015-09-16 오전 10:09:49

도레이 도쿄 본사 (사진=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일본 화학소재 기업 도레이(東レ)가 리튬 이온 전지의 핵심 재료인 세퍼레이터(분리막)를 생산하는 한국 LG화학(051910)의 오창 공장을 인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도레이는 LG화학 오창 공장 설비를 약 30억엔(약 300억원)에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BSF)의 100% 출자 자회사를 현지에 설립하고, 약 10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이를 매각하는 것은 환율 불안정 등을 고려해 일본 업체로부터 구매를 늘리고 분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도레이는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세퍼레이터 제품을 LG화학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한국 구미와 일본 도치기현 나스시오시에도 세퍼레이터 공장을 갖고 있어 이번에 오창 공장을 인수하면 모두 3개의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다.

도레이는 또 오창 공장 인수와 별도로 100억엔을 투자해 구미 공장의 설비 증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내년 봄 가동될 방침이다. 이번 공장 인수와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도레이의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50%가 늘어난다.

한편 LG화학은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 시장에서 일본의 파나소닉과 함께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독일 아우디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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