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는 블루베리, 견과류, 연어, 시금치, 토마토 등 평소에 잘 알려져 있는 슈퍼푸드를 대신해 타이거넛츠가 슈퍼푸드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지켜주고 당뇨병,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넛츠는 과연 어떤 식품일까?
◇ 식이섬유의 왕 ‘타이거넛츠’
덩이줄기과에 속하는 식물의 덩이뿌리인 타이거넛츠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타이거넛츠 속 식이섬유는 우엉의 14배, 아몬드의 2.5배 정도다. 스페인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이거넛츠 가루는 100g 당 57.9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이바단 대학교에서 지난 2007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타이거넛츠 속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은 통밀가루와 비슷한 만큼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 중 하나다.
◇ 당뇨병, 심장질환 예방에도 ‘탁월’
타이거넛츠 속 다양한 영양소들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우선 타이거넛츠 속 아미노산에는 아르기닌에 들어있는데, 그 성분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불용성 식이섬유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탁월하고 비타민E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심질질환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여준다.
◇ 개도국 영양실조 예방에 효과적
타이거넛츠는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의 함량이 높다. 또한 단백질, 철분, 인산염, 질산염, 칼슘 등이 다량 들어 있다.
이처럼 타이거넛츠는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높아 개발도상국의 부족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채워준다.
식품유통 업체 동우농산 관계자는 “타이거넛츠는 구석기시대부터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주었으며, 주요 생산국인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년전부터 차세대슈퍼푸드로 대중화 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모델의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되면서 큰 사랑을 받으며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며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고, 갈아서 음료와 함께 먹어도 맛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