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200선 출발…삼성그룹株 오름세

개인·외국인 '팔자'…전기·전자, 화학 등 대부분 업종 '상승'
시가총액 상위株 모두 '상승'…이재용 불구속에 삼성株 강세
  • 등록 2020-06-09 오전 9:30:41

    수정 2020-06-09 오전 9:30:4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0포인트(1.16%) 오른 2207.9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 오르고, 나스닥은 1.13%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9924.74에 마감하며 1만포인트 턱밑까지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시가 1단계 경제정상화 조치에 들어가는 등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8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109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3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1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와 화학, 제조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통신업, 서비스업, 보험, 건설업,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1%대 미만에서 상승 중이다. 반면 기계와 철강·금속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부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2%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3%, 삼성바이로직스는 1%대 상승 중이다.

이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법원에서 기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돼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LG생활건강(051900)도 모두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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