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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B씨를 쫓아온 A씨는 B씨가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현관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B씨가 인기척을 느끼고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은 A씨가 B씨를 뒤쫓아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주택 내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B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현관에 한쪽 발을 들여놔 문이 닫히지 않도록 했다. 이내 곧장 집 안으로 뛰어들더니 B씨가 소리를 지르자 빠르게 뛰어 주택 밖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넘는 동안 A씨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난항을 겪자 경찰은 지난 27일 공개수사에 나섰고, 이날 오후 9시20분께 시민 제보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한 결과 A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성폭행하려 했는지 범행 동기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의도가 드러나면 경찰은 주거침입죄 외에 성폭행 미수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