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상승 출발.."유로화 약세에 强달러"

달러인덱스, 전일 대비 소폭 상승
ECB 관계자들 "유로 강세 부담스럽다"
  • 등록 2021-01-14 오전 9:19:52

    수정 2021-01-14 오전 9:19:5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인덱스가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미국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0원(0.35%)상승한 10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095.10)대비 3.65원(0.33%) 오른 1098.75원에 개장한 이후 1090원대 중후반으로 등락하고 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90.310으로 전 거래일보다 0.27% 가량 올랐는데 유로화의 달러 대비 상대적 약세가 주요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유로 강세가 부담스럽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웨비나에서 “환율 흐름이 물가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연립 정부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유로화 하락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최악의 피해를 본 이탈리아에서 300조원대 경제회복 방안을 놓고 내각 장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정전 이슈가 부각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내린 3만1060.4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3809.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상승한 1만3128.95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314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6포인트(0.01%) 오른 3148.65에 시작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달러가 강세를 보여 오늘 원·달러 환율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초 해외 투자가 증가해 수급이 혼란하지만, 전체적인 환율 방향은 달러화와 위안화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오늘은 1090원대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