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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2353명을 대상으로 ‘야외 알바’와 관련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현재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총 421명. 이들에게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야외 알바생들이 실외 근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급여’였다. 전체 응답자의 38.5%가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급여가 높아서라고 응답한 것.
이외에도 △재미있고 현장감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17.3%) △실내 알바보다 쉽게 뽑히니까(11.9%) △이전에 근무경험이 있어서(10.9%) △다른 알바를 구할 수가 없어서(9.3%) △어쩌다 보니(6.9%) △실내 알바는 갑갑해서(4.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실제로 실외에서 근무하는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은 실내 알바생보다 평균 1300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실외 근무 시 평균시급 8976원으로 실내에서 근무할 때(7167원)보다 평균 1800원 가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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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에 따르면 약 85%의 알바생들이 ‘미세먼지가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인다’는 응답이 48.9%로 약 절반에 이르는 가운데 ‘매우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35.9%로 높게 나타났다.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12.4%,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2.9%에 불과했다.
조사에 참여한 야외 알바생 중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한다’는 알바생은 단 13.1%에 불과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실내에서 근무하는 등 실외 근무를 쉰다’는 응답도 있었지만 겨우 5.2%에 그쳤다.
대신 22.6%의 알바생은 ‘일반 마스크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근무한다’고 밝혔으며,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59.1%의 야외 알바생들은 ‘뾰족한 대책 없이 평소처럼 근무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야외 근무의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본 결과 뜨거운 태양, 너무 높은 온도 등 △더위와의 싸움(70.3%)에 이어 미세먼지, 매연, 황사 등 △나쁜 공기(59.6%)가 2위를 차지했다.
야외 근무 애로사항 3위는 △휴식 공간의 부재(48.2%)가 차지했으며 △갈증, 배변 등 갑작스러운 생리현상과 △돌풍, 비, 우박 등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각각 24.0%의 응답률을 얻으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밖에 △벌레와의 전쟁(17.1%), △사고위험(15.4%)도 야외 근무 애로사항으로 손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