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송대현 LG전자 사장 “건조기 사태, 고객에 감동으로 돌려줄 것”

'IFA 2019' 열리는 독일 베를린서 기자 간담회
"소비자원 시장 권고 충실히 이행하겠다 약속"
일부 소비자 리콜 요청에는 확실하게 선 그어
전시장 서 '공간가전' 강조.."새로운 가치 제공"
  • 등록 2019-09-09 오전 10:00:00

    수정 2019-09-09 오전 10:00:00

송대현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사장)이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사업 전략인 ‘공간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건조가 사태와 관련해) 고객이 실망하지 않도록 후속작업을 통해 고객에 감동으로 돌려주겠다.”

송대현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사장)은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건조기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9일 LG전자가 판매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에 대해 기존 부품을 교체해 주는 무상 수리 조치를 진행하라고 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미흡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자 18일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시정 권고를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소비자원 시정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의 그런 부분을 감동으로 돌려주기 위한 후속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술발전은 계속 일어나야 한다. 소비자 불만이 없는 기술로 완벽하게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송 사장은 문제가 된 건조기의 완전한 리콜을 원하는 일부 소비자 목소리에 대해서는 “소비자원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송 사장은 ‘공간 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면서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제품 개발 시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며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이 아니라 거실과 주방, 침실 등 집안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가치를 더해주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LG전자는 이번 IFA 2019에서 실제 생활공간을 전시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가전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전 본연의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신개념 융복합 제품을 선보였다. 거실과 주방 가전 사이에서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바닥면적 등 사용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LG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이 그 예다.

송 사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전과 공간에 대한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 중”이라면서 “디자인부터 기능과 서비스까지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제시해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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