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20개의 의혹이 있다. 평소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의원 의혹을 비판했는데 X파일에 담긴 의혹의 강도가 더 심각하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 수준이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자금의 흐름, 액수 등도 담겨 있어 기관이 개입한 것 아닌가 추측한다”며 이미 사정기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 소장은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전달해준 분은 한 분인데 저한테 자세하게 어디서 구했다든지, 누구한테 받았다든지 이런 건 얘기하지 않고 윤석열 총장이 대권 후보로 잘 되면 좋겠다고 해서 저번주에 전달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소장은 “야권에서 만들 이유는 없는 것 같아 여권에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 쪽에 문건을 전달하려했으나 쉽지 않다고도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쪽은 연락 없고, 국민의힘 쪽도 연락 없다. 국민의힘에 친한 사람이 많지만 제가 아무리 친해도 당 대표나 후보가 아니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여당 공작에 놀아나서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섭섭하다. 정치공작을 하려면 기자회견 했을 것이고 페이스북에 몇개 사진 찍어 올렸을 것이다. 그게 공작이지, 제 의견을 말한 게 정치공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