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김기현 원내대표에 근로시간 유연화 등 현안 건의

취임 후 경제단체 중 처음으로 중기중앙회 찾아 애로 청취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회복 위한 29개 건의과제 전달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도 동석
  • 등록 2021-07-13 오전 10:00:07

    수정 2021-07-13 오전 11:10:0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줄 9번째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대대표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의 상견례에서 코로나로 힘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활력 회복을 위한 29건의 건의과제를 전달했다.

△근로시간 유연화 △납품대금 제값받기 △공공조달시장 ‘최저가 요소’ 개선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중대재해법 보완입법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입주 허용업종 확대 △건설기계(콘크리트믹서트럭) 신규등록 제한 완화 △SW진흥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조속 제정 등 9건의 현장건의와 20건의 서면건의를 포함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근 원자재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것과 관련, 한 중소기업인은 “원자재값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이 제대로 안되고 운좋게 납품단가를 조정하더라도 신규오더에만 반영해 주어 손실을 떠안고 있다”며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실효성 제고와 함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한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폐업업체 증가 등 노후 산업단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며 “업종제한을 풀어 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를 유도하고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663만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며, 중소기업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정당을 지지한다”며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중소기업 현장의 건의들이 지속적으로 반영돼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할 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김정재 정책위부의장, 이철규 산자중기위 간사,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조시영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노재근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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