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그룹 재무를 총괄하던 최 사장이 삼성카드(029780)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삼성카드의 경영체질 강화와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 사장 선임을 계기로 카드업계 최고 브랜드 가치 구축에 매진할 전망이다.
최 사장은 또 국내외 금융불안 시기를 맞아 철저한 수익성 위주 경영을 펼쳐 국내 유일한 상장 카드사로서 시장에 그 성과를 보여줘야할 과제를 안게 됐다.
최 사장은 그룹내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삼성그룹 대표 CFO다.
특히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삼성전자를 인력 감축, 조직 축소, 비용절감 등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2004년 영업이익 12조원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최 사장은 마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5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후 1981년부터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 부문에서만 27년 이상을 근무했다. 현재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 `사상최대` 사장단 인사..25명 승진·이동(상보)
☞최도석 삼성카드,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선임
☞삼성카드, 대규모 해외ABS 발행(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