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수주

총 공사비 2억5248만 달러 규모
알제리 젠젠항 내 터미널 설계 및 시공
  • 등록 2011-10-10 오후 1:40:33

    수정 2011-10-10 오후 1:40:3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알제리 젠젠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2억 5248만 달러(한화 약 2950억원) 규모다. 젠젠항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에 있는 주요 항구.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젠젠항 확장 공사 계약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최대 1만4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박 가능한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와 시공을 수행한다. 착공은 2012년 3월,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제리 정부가 사회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공사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어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 53억 달러(한화 약 6조2110억원) 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S3 발전소,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해 해외에서 약 34억 달러(한화 약 3조984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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