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前 대통령 가옥, 드라마에 등장해… `응팔` 속 동룡이네

  • 등록 2016-01-08 오전 10:25:13

    수정 2016-01-08 오전 10:25:13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한 주택 중에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 있어 화제다. 사진=서울시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복고열풍을 부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한 주택 중에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이 30여년간 살았던 마포구 서교동 가옥이 드라마 속 감초캐릭터 ‘동룡’(이동휘 분)의 집으로 10화와 15화에 등장했다고 8일 소개했다.

해당 가옥은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이 1973~1976년 제12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그리고 대통령 퇴임 후 1980~2006년 서거할 때까지 줄곧 살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보존을 위해 해당 가옥을 매입하고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왔다.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이 거주 당시 사용했던 생활유물 500여점도 원형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한 주택 중에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 있어 화제다. 사진=서울시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가옥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박한 마당이 보이는 작은 주택이다. 지상 1·2층과 지하층으로 이뤄진 해당 가옥은 1970년대 주택개량사업 당시 양산된 주택이다.

1층에는 안방, 응접실, 영부인이 기거하던 작은 방이 있고 2층에는 서재, 자녀방(현재는 전시실) 등이 있다.

지하층에는 대통령 부부가 말년에 생활하던 작은 방(현재는 임시 관리실)과 살림살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부엌 및 전시실이 있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온 가족이 겨울방학을 맞아 인기 드라마에도 나온 역사 교육 현장을 방문해 검소했던 전 대통령의 삶을 느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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