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강남서 택시콜하면 콜버스 달려온다"

심야콜버스 시범운행 오는 7월말부터 시작
오후11시~ 다음날 4시 강남권서 13인승 승합차로 운행
"심야승차난 해소와 다양한 이용수요 충족"
  • 등록 2016-07-24 오후 3:43:53

    수정 2016-07-24 오후 3:43:53

13인승 쏠라티 차량.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심야 콜버스(사진)를 손쉽게 불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심야 콜버스가 보급되고 이용이 확대돼 활성화되면 야간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완화될 뿐 만아니라 승객들의 선택폭도 넓어져 택시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콜버스랩과 손잡고 오는 7월 27~29일부터 강남구 승차난 지역을 대상으로 심야 콜버스 시범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서울시로부터 심야 콜버스에 대한 한정면허 발급이 이뤄지고 요금신고가 수리돼 심야시간대 영업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심야 콜버스는 운행시간이 택시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4시까지로(일요일과 공휴일 제외) 운행차량은 택시운행에 적합한 13인승 쏠라티(현대) 12대와 스프린터(벤츠) 4대 등 16대로 시작한다.

서비스 범위는 양재천 북쪽의 강남구 지역에서 출발해 강동구와 중구 및 영등포구 등 서울 주요지역 12개구로 갈 수 있으며 차량이 늘어나면 서울 전지역과 분당·수지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본요금에 이후 요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운행되는 중형택시 심야할증 요금의 70~80%선이다. 구체적으로 기본요금이 3km당 3000원에 이후 요금은 3~10km 구간이 km당 800원, 10km 이상은 km당 600원이며 5km를 탑승한 요금을 계산하면 4600원으로 기존 중형택시 요금 6240원의 74%수준이다.

요금 결제방식은 승차전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심야 콜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뒤 회원가입으로 신용카드 등 결제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어 로그인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뒤 요금결제 방식을 정하고 탑승시 앱 티켓번호를 확인하면 콜버스가 원하는 목적지 인근의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준다.

서울택시조합과 콜버스랩은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운행차량 대수를 크게 늘려 강남 지역에서 서울 전지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택시업계는 콜버스랩이 지난해 12월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이용객이 전세버스를 호출할 경우 원하는 목적지 부근의 정류장까지 태워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자 적법성과 안전성 문제를 들어 이에 반발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버스와 택시 등 기존 면허사업자가 한정면허를 받아 11인승 이상 승합자동차를 이용하여 심야시간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이후 시행되면서, 콜버스랩과 택시업계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법적인 심야콜버스 도입에 나선 것이다.

서울택시업계는 이번 심야 콜버스 도입에 따라 야간시간대 특정지역에서 택시이용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다인승 심야 콜버스 운행으로 승차난을 완화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승객의 새로운 다양한 이용수요를 충족시켜 택시의 이용수요 창출은 물론 택시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종 대표는 “택시업계는 물론 국토부 및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온 결과 이렇게 시범운행으로 새로운 택시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고 말했다. 오광원 이사장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심야 승차난이 해소되면 법인택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수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택시수요를 늘리는데도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택시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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