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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일부 위험에 직면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탄탄한 고용지표가 그의 발언을 뒷받침한다. 미국 정부는 이날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는데 실업률이 3.6%로 1969년 12월 이후 50년 남짓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월 의장은 낙관론에도 불구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지도 남겼다. 시장은 미국 9월 고용지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미국 내 제조업·서비스업 지표 악화에 대해선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앙은행의 임무는 가능한 한 오래 좋은 경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다른 전 세계 선진 경제와 마찬가지로 저성장·저물가·저금리 등 일부 장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29~30일에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