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소송 카페 회원수 급증, 개인당 내야하는 소송 비용은?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카드3사에 카드회원 탈퇴와 재발급 신청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사상 최대 규모인 1억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따른 것이다.

△ 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주요 포털의 카드사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 가입자 수는 총 8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카페가 개설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데는 소송비용도 한몫을 하고 있다. 소송을 추진할 경우 1인당 소송비용은 7000원에서 1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소송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네이버에 카드사 소송 카페를 개설한 한 변호사는 카페 메인 화면에 ‘공익소송’을 진행한다면서 소송에 참가할 피해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상은 물론 계좌번호와 메일 등도 공개하며 카드사에 대한 소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하려면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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