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우리나라는 대통령선거를 하면 그다음부터 바로 ‘또 다음 대통령은 누가할까. 나는 다음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지 않나. 지금까지 쭉 그런 현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개헌의 방향과 관련 “제가 생각하는 것은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으로 하고, 외교·통일·국방 등 국가원수직은 대통령이 갖고 내각수반은 총리가 갖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라며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와는 조금 다른 우리나라 현실에 맞을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헌논의는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왔고, 국회와 국민적 공감대도 충분하다”며 “올해 12월 안에 특위가 구성돼 자료수집을 끝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특위를 중심으로 여야와 사회단체, 국민 전반의 동의를 거쳐 내년 6월 이전까지 개헌이 매듭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개헌은 경제 블랙홀’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정부가 개헌을 발의하면 그 말은 어느 정도 해당되지만 국회가 발의할 때는 꼭 맞는 것은 아니다”며 “국회는 (개헌논의와 별도로) 정부에서 넘어오거나 의원들이 제안한 경제살리기 법안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