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임대아파트 큰 불...19명 사망, 8명 부상

  • 등록 2017-11-19 오후 2:35:47

    수정 2017-11-19 오후 2:35:47

베이징 소방대 출동장면.(사진=유튜브 캡처/자료)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중국 베이징의 임대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15분께 베이징 남부 다싱(大興)구 시홍먼(西紅門)진 신젠(新建)촌에 있는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3시간 여 만인 오후 9시께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19명 등 모두 27명의 커다란 인명피해가 났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 외지에서 이주해 온 저임금 노동자 농민공(農民工)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화재 직후 차이치(蔡奇) 베이징 당서기가 현장으로 달려와 구조작업 등을 진두지휘하고 화재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전하는 소식 외에는 이번 화재와 관련한 뉴스를 전면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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