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사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 평소에 일을 모략질 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을 거다. 또다시 12년 퇴보. 경쟁사와의 갭(격차)은 상상하기도 싫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 “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고도 비꽜다.
아워홈은 전날 “지난 2일자로 단행된 인사를 통해 구 부사장이 구매식재사업 본부장에서 물러나 회장실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구 부사장이 최근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내부 인사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구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아워홈 승계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