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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7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스스로에게 되물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어떤 변화가 있을 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때 지속 성장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체험과 시행착오를 차근차근 축적해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구축돼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적토성산(積土成山) 내용 중 “흙을 쌓아 산을 이루게 되면, 그 속에서 자연스레 비와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실력은 우리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쌓아가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GS(078930)는 최근 GS동해전력 및 GS EPS 4호기 상업운전으로 민간 발전사 중 최대인 약 4.5GW(기가와트)의 발전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GS의 민간발전자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0MW(메가와트)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아시아 최대규모 100MW급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 운영뿐만 아니라 LNG를 직도입해 경쟁력을 높인 900MW급 4호기도 성공적으로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GS동해전력도 600MW급 1호기가 지난달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GS리테일(007070)이 투자한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는 출범 2주만에 가입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금융과 유통이 융합되는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끝으로 “국내 정치·경제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 시민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모두가 합심해 국내 경기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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