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1

[이데일리폴]③
  • 등록 2017-10-15 오후 1:48:17

    수정 2017-10-15 오후 1:48:1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한국은행의 수정경제전망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가나다 순).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우려 등 대외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진행되고 있음. 이에 국내 통화당국 역시 기존 완화 기조의 축소나 정책 전환의 여지를 빈번하게 언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글로벌 통화당국의 행보가 저물가로 인해 본격적인 긴축보다는 매우 점진적인 형태의 완화 축소나 정상화 성격에 머물러 있어 국내 통화당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나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

아울러 성장률 전망치가 거듭해서 상향되고 있음에도 내수 등 실물 경기의 본격적인 개선보다는 지난해 부진했던 지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회복 및 성장 경로의 진입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임.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높은 물가에 대한 부담 역시 변동성이 큰 채소나 생선값 등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통화당국 차원의 대응 여지는 많지 않음.

다만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이슈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예의주시가 필요한 항목. 최근 8·2 부동산 대책 이후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당분간 국내 통화정책의 쟁점은 부동산이 될 것임.

그러나 8·2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대책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통화정책 카드가 당장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1.25%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내년 (4월 이후) 신임 한은 총재 취임 이후에나 기준금리 인상 예상.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현재 부동산대책과 10월 중 발표될 가계부채 대책 등의 가시적인 효과와 수반하는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 등이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 긴축 기조만을 따라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고 판단됨.

국내 경기 개선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고, 한·미 자유무역혁정(FTA) 재협상 등 경기 하방 위험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화 기조를 철회하는 것은 시장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

8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합치.

다만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가 쟁점임. 통화정책 조정을 위해 시일이 필요한 만큼 연내보다는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 조정이 가장 합리적임.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 물가상승률 1.9% 기존 전망 그대로 유지.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동결 예상. 다만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한차례 인상할 것임. 현재로서는 내년 6월을 예상하지만 보다 빨라질 가능성을 10월 금통위를 통해 점검할 것임. 기존 전망은 ‘내년 말까지 동결’이었음.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기존 대비 0.1~0.2%포인트 상향 조정 예상.

물가상승률도 기존 전망치 1.9%에서 2.1~2.2%로 상향 예상.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그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금통위의 신호가 명확하지 않았고 북핵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정책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

내년 3분기 인상할 것으로 예상.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 예상.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한은도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 그러나 당장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할 만큼 펀더멘털 변화가 큰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

또한 북한 리스크,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산재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상되는 한계기업 및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통화정책 변화를 주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판단.

연내 기준금리 동결 예상. 내년 하반기 인상 예상.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 물가상승률 1.9% 기존 전망 그대로 유지.

한은이 추가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수출을 제외하고 성장률을 빠르게 끌어올려 줄 만한 요인들이 제한적인 상황.

여기에 북한 도발, 사드 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과 같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차 통화정책 긴축기조 강화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을 방지할 만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지 않았음.

경제심리지수가 재차 하락하는 등 심리지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않으며, 이와 더불어 수출이 4분기부터 다소 둔화될 수 있는 반면, 내수는 아직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임.

게다가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지되면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높은 상황임. 당분간은 현 수준의 정책금리는 유지한 채 내수 경기 회복 여부를 관찰할 전망.

내년 1분기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할 전망.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이 가능할 전망.

추경의 효과가 크지 않고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건설업 경기 부진 우려 등이 존재하나 최근의 경제지표 호조 등을 반영해 0.1%포인트 정도의 상향 조정은 가능할 전망.

물가상승률 전망은 기존 1.9%에서 큰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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