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최근 미국 관료들이 우리에 대해서 제멋대로 떠들고 있다. 제재 외에도 전쟁과 협상을 논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몇 마디 하겠다”고 적은 뒤 영어 대문자로 이같이 적었다.
형식은 국민들에게 밝힌다고 하지만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산 로하이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대답이다. 형식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쓰는 영어 대문자 형식을 차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9월 있을 국제연합(UN)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란 국방부는 새로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8월 초 페르시아 해만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등은 미국을 향한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