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건설사 주택실적에 기여할 것-유진

  • 등록 2019-05-08 오전 9:08:53

    수정 2019-05-08 오전 9:08:5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을 3기 신도시(3차 신규택지)로 추가 선정했다. 이를 통해 30만가구 공급을 위한 택지는 모두 발표됐다. 이번 3기 신도시 공급계획은 교통 대책이 함께 마련된 것이 특징으로 최근 가격 변화 흐름에 대비해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건설사에게는 주택사업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은 지난해 9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한 후 3번째 세부내역 발표”라며 “1차(3만5000가구), 2차(15만5000가구)에 이은 11만가구 규모”라고 분석했다.

3차 공급계획은 신도시(5만8000가구)와 중소규모(5만2000가구)로 구성됐다. 2차 공급계획에서 제시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에 이은 신도시급 공급으로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이 포함됐다. 과천(선바위)을 포함하면 총 18만가구가 신도시에서 공급된다.

고양 창릉은 신규 철도노선(고양선, 14.5km)이 반영됐는데 경전철 서부선과의 직결·급행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진행 중인 고양 향동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수혜지로 꼽혔다. 하남 교산, 과천 등 강남권 신규수요에 대응하는 지역이 적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했다.

3기 신도시 계획의 핵심은 서울 접근성이다. 그는 “서울로부터 평균거리 1km 내라는 전제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에 공급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하철 연장,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대책이 함께 마련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면적 3분의 1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자족 기능도 검토 중으로 일자리와 친환경 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다.

2023년까지 7만5000가구 분양 계획에서 13만7000가구로 확대된 것은 최근 가격 흐름 변화 우려 등에 대응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수도권 신규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천명해 이제 현실화 속도만이 남았다”며 “전반 분양 감소 상황을 맞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이번 정책은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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