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8개사, 한국·터키産 API 용접강관 덤핑 제소

최대 221.5% 덤핑관세 부과 요구
동부·하이스코·세아 등 조사 예상
  • 등록 2014-10-17 오전 11:12:19

    수정 2014-10-17 오전 11:12:1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철강업체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과 터키산(産) API 용접강관에 대해 덤핑수출과 불법보조금 지급을 주장하며 미국 무역위원회(ITC)와 상무부(DOC)에 제소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아메리칸캐스트아이언파이프컴퍼니(American Cast Iron Pipe Company) 등 미 8개 철강사들은 한국 철강업체들의 덤핑 수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58.83%~221.54%의 덤핑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국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지원, 산업은행의 단기대출지원 등을 이유로 상계관세 제소했다. 한국 API 용접강관 제조 및 수출업체들이 약 11개의 불법 정부보조금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조사대상업체로는 동부제철(016380), 현대하이스코(010520), 세아제강(003030), 동양철관, 휴스틸, 한국주철관공업, 미주제강, 넥스틸, 삼강M&T, 스틸플라워 등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통상적으로 제소장 접수 후 20일(오는 11월 5일) 안에 반덤핑·상계관세 조사개시 여부와 함께 조사대상 업체를 지정해 발표한다. 미 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 예비판정은 다음 달 중 내려질 전망이며 최종판정은 내년 하반기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5억5405만7000달러(약 5880억 원) 어치의 API 용접강관을 수입했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수입 규모는 3억5537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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