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9.9%…7주 연속 하락세

17일 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조사에서 취임 후 첫 한자릿수로 떨어져
  • 등록 2016-11-17 오전 9:39:55

    수정 2016-11-17 오전 9:39: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9.9%(매우 잘함 2.2%, 잘하는 편 7.7%)로 나타났다. 7주째 하락세가 이어간 것으로 리얼미터의 일간·주중 집계상으로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0%p 오른 85.9%(매우 잘못함 71.3%, 잘못하는 편 14.6%)로 85% 선을 넘어서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또한 72.4%p에서 76.0%p로 취임후 최대 격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0만 규모의 ‘제3차 정권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이틀 후인 14일 10.1%(부정평가 85.5%)로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청와대 대응 문건’과 ‘최순실·문고리 3인방 공동 이메일 문건 유출 의혹 논란’이 확산된 15일 9.5%(부정평가 86.4%)로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데 이어 부정평가 역시 일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탄핵 감수, 하야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엘시티 의혹 철저 수사’를 지시했던 16일 10.9%(부정평가 84.8%)로 올랐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1.6%p 하락한 9.9%(부정평가 85.9%)로 마감됐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5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정당지지층과 이념성향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긍정평가 19.8%, 부정평가 74.8%)과 함께 50대(긍정평가 14.9%, 부정평가 80.9%)에서도 여전히 10%대에 머물렀다. 이미 다수가 이탈해 핵심 지지자의 구성 비율이 높은 새누리당 지지층(36.9%, 57.3%)에서도 긍정평가가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데 이어 부정평가 역시 50%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부정평가 18.9%, 긍정평가 75.8%)과 보수층(22.5%, 73.3%)에서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였으며 응답률은 11.8%(총 통화시도 12,972명 중 1,525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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