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니까 좋아?" 한국계 美 경찰 조롱한 '한인 여성'

  • 등록 2020-09-06 오후 4:37:37

    수정 2020-09-06 오후 4:37:37

‘아시아계 경찰에게 소리치는 시위대’ 제목의 영상. 사진=브레이트바르트 페이스북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위 참가자가 한국계 경찰에게 한국어로 욕설을 내뱉고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보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르트가 지난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2분짜리 영상에는 워싱턴DC 시위에서 복면을 쓴 시위 참가자가 한 경찰에게 영어로 성적인 욕설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의 명찰에는 ‘L.K CHOI’(L.K 최)라고 적혀 있어 최씨 성을 가진 한국계로 추정된다.

시위 참가자는 경찰을 마주 보고 한국말로 “돼지니까 기분 좋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아이고 무서워”라고 조롱했다. 돼지는 미국에서 경찰을 비하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그는 이동하는 경찰을 따라다니며 “못 알아들으면 영어로 해줄까”면서 영어로 욕설을 내뱉었다. 이 시위 참가자는 다시 한국어로 “광주에서도 무슨 일을 벌였는지 모르냐”라며 “왜 대답이 없냐”고 소리쳤다. 반면 경찰은 이 여성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해당 영상은 6일 현재 86만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차분한 대응에 “훌륭하게 훈련을 받았다”, “경찰 대응 잘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시위자에게 ”인종차별 반대 집회하면서 인종차별 자행 중”, “복면 뒤에 숨어 있다”, “복면 벗어라. 떳떳하지도 못하면서 누가 누굴 욕하느냐”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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