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가스공사 LNG선 4척 계약..8억불 규모

국내 최초 ME-GI엔진 LNG운반선, 최첨단 특허기술
가스공사 LNG프로젝트 6척 중 4척 수주, 기술력 입증
  • 등록 2015-01-22 오전 10:24:43

    수정 2015-01-22 오전 10:24:43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과 대한해운 우오현 회장(왼쪽)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한국가스공사가 10년여 만에 발주한 LNG선 4척에 관한 계약을 협력선사와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선박 운영선사인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지난 21일 각각 2척씩, 4척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계약액은 8억 달러 규모다.

이날 대우조선 서울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우오현 대한해운 회장(SM 그룹), 이갑재 현대LNG해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 가스공사 국책 사업으로는 처음 건조하는 ME-GI LNG 운반선이다. 길이 295.5m, 너비 46.4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7년 5월까지 차례로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박은 대우조선에서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 장치를 탑재, 연료효율을 높이고 운항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10월 미국에서 생산하는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하려고 모두 6척의 LNG선을 발주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발주한 신규 건조 프로젝트로 선사가 조선소를 사전 지정해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해운은 1996년 가스공사가 발주한 2척의 LNG선을 따내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2척 포함 대한해운이 운영하는 LNG선 6척 전체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등, 두 회사는 20년 동안 탄탄한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현대상선의 LNG사업부문을 인수한 현대LNG해운은 사업 분리 후 추진하는 첫 계약을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최초의 차세대 LNG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에서 인정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과 현대LNG해운 이갑재 대표이사(왼쪽)가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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