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LTE·와이브로 "두마리 토끼 잡겠다"

SKT· KT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망으로 육성
  • 등록 2012-03-16 오후 3:09:58

    수정 2012-03-16 오후 3:09:58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롱텀에볼루션(LTE)와 와이브로를 함께 육성하기로 했다. LTE가 대세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국내 기술로 구축한 4세대 무선통신망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드러낸 것.

16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통위는 LTE와 와이브로의 병행발전 추진을 골자로 한 육성정책을 의결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KT와 SK텔레콤이 신청한 2.3㎓ 대역 와이브로 주파수의 재할당 신청을 승인했다. 이 주파수는 이달 29일로 이용기간이 만료된다.

방통위는 최근 급증하는 3G와․LTE의 트래픽 분산 차원에서 데이터 중심 서비스망으로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원천기술인 와이브로의 기술경쟁력을 유지·확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추가로 구축하고 시내·광역 버스 등에 공공용 공유기를 설치, 이용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 싼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3G·LTE 결합 및 와이브로 단독 요금제의 출시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와이브로 이용이 데이터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 노트북과 태블릿PC, 개인용 공유기의 보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와 LTE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의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양사에 대해 오는 2019년 3월30일까지 KT는 2330~2360㎒(30㎒폭), SK텔레콤은 2300~2327㎒(27㎒폭) 주파수를 전부 재할당했다. 이용료는 KT가 193억원, SK텔레콤이 173억원이다.

방통위는 2009년 스마트폰 도입 이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 해소를 위해 와이브로 주파수를 `무선랜 중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할당대가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무선랜 중계는 지하철, 버스 등에 설치된 공공용 공유기를 통해 와이파이를 중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방통위는 이밖에 무선랜 공동구축, 전파간섭대책 등을 재할당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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