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창립 34주년 비전선포..글로벌 키즈콘텐츠 크리에이터 도약
콘텐츠 역량·마케팅 강화 조직개편·인사 단행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 박차
  • 등록 2014-12-03 오전 10:44:03

    수정 2014-12-03 오전 10:47:2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또봇’을 만드는 국내 완구업체 영실업이 2017년까지 매출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매출 1000억원에 비해 2.5배 늘어난 수치다.

영실업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글로벌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Global Kids Contents Creator)’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콘텐츠 역량과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영실업 임직원들이 ‘글로벌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7년 매출 2500억원은 지난해 매출(761억원)보다 3배이상 많은 수치다. 영실업은 최근 남아 완구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또봇의 인기로 2010년 24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761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또봇과 바이클론즈, 시크릿쥬쥬, 콩순이 등 보유 브랜드들이 지속성장하며, 올해엔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실업은 비전 달성을 위해 ‘완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이라는 또봇의 성공 모델을 모든 보유 캐릭터와 신규 출시 캐릭터로 확대하고 뮤지컬, 게임 등 타 콘텐츠 산업과의 결합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찬희 대표는 “올해 싱가포르와 대만, 필리핀에 진출한 또봇이 일부 모델이 품절되고 지역 애니메이션 남아물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하는 등 해외 수출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실업은 수준 높은 완구 개발과 콘텐츠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성장 단계별로 모든 연령대의 제품 라인업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또봇보다 고 연령대의 변신로봇인 바이클론즈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동시 출시했으며 영실업의 15년된 자체 캐릭터 콩순이를 활용한 영유아 교육용 애니메이션 방영도 시작했다.

영실업은 콘텐츠 역량과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마케팅실을 마케팅 본부로 확대하고, 미디어 본부를 영상 사업실과 라이선스 사업실로 분리했다. 또한 디자인 연구소의 직급체계를 팀장, 수석, 책임 등 연구소 체제로 변경해 디자인 연구 역량 강화도 꾀한다. 경영본부장 김형엽 전무가 부사장으로, 완구 영업본부 박금순 이사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임직원 인사도 진행했다.

한 대표는 “영실업은 전통 완구 제조 회사에서 나아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어린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발돋움하겠다”며 “새로운 비전과 이를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전문 업체와 협업도 강화해 콘텐츠 전문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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