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매각 무산 우려’ 금호타이어, 약세…금호산업도↓

  • 등록 2017-07-19 오전 9:20:31

    수정 2017-07-19 오전 9:20:3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매각을 추진하는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측간 상표권 협상 난항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9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대비 2.85% 내린 7500원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금호산업(002990) 주가도 5.15%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제안한 상표권의 사용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지만 상표권은 사용계약을 체결하라고 주문했다. 금호타이어 인수주체 더블스타는 상표권을 두고 사용 요율 0.2%, 사용 기간 5+15년, 박 회장은 사용 요율 0.5%, 사용 기간 20년이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이를 두고 채권단은 사용 요율 차이(0.3%)를 보전해주겠다고 했지만 금호산업은 사실상 이를 거절한 셈이다. 한편 채권단은 상표권 사용협상과 별개로 박 회장의 경영권 해임 추진을 위해 주주협의회를 열고 경영진 해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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