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한진重, 벌크선 4척 건조계약 체결

한전 자회사 유연탄 장기 수송.."9000억 매출 달성 기대"
  • 등록 2013-07-10 오후 12:00:01

    수정 2013-07-10 오후 2:29:3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한진중공업(097230)과 15만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상선이 발주해 한진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 4척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으로 길이 273m, 폭 46m, 재화중량은 15만DWT(재화중량톤수)다.

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으로부터 2015년 1척, 2016년 3척을 인도받아 한전 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과 남동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15~18년이며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국내로 유연탄을 수송한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앞으로 총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건조 계약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한진중공업과 부산 영도 지역경제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건조계약 체결이 현대상선과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은 “업황 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년 만에 거둔 첫 상선 수주”라며 “이번 기회를 영도조선소 정상화의 대전환점으로 삼아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왼쪽)과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이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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