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재벌도 개혁에 동참…천민자본주의 단계 벗어나야"

  • 등록 2015-04-08 오전 10:17:03

    수정 2015-04-08 오전 10:17:0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30대 그룹과 대형 금융기관들도 상시적 업무에 일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도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재벌대기업은 지난날 정부의 특혜와 국민의 희생으로 오늘의 성장을 이뤘다”며 “일가 친척에게 돈벌이가 되는 구내식당까지 내주고 동네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끄러운 행태는 스스로 거둬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벌대기업은 천민자본주의의 단계를 벗어나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의 아픔을 알고 2차, 3차 하도급업체의 아픔을 알고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존경받는 한국의 대기업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재벌대기업에게 임금인상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하청단가를 올려 중소기업의 임금인상과 고용유지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며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재벌정책은 재벌도 보통 시민들과 똑같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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