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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협은 “26일 밤 서울로 이동해 27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노협은 이어 오전 8시부터 본행사를 진행한 후 거리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집회는 오전 10시 30분까지 예정돼 있다. 노협은 사측의 자구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노협은 이번 상경투쟁에서 회사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 항의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노협 회원 200여명은 지난달 29일 삼성그룹 본사 앞 집회 후 여의도로 이동해 산업은행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여름휴가 전 두 차례 파업 투쟁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005380)와 공동 파업을 실시한 이후 나흘 연속 부분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23차례에 달하는 교섭에서 제대로 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노조도 별다른 쟁의활동 없이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