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 달러 받아 극단적 선택..환수해야"

  • 등록 2017-03-24 오전 9:38:27

    수정 2017-03-24 오전 9:38: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또다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홍준표 지사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뇌물로 시작해 박연차 뇌물로 끝난 게 노무현 정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640만 달러를 환수해야 사회 정의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 지사는 “전직 대통령께서 640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은 팩트다. 그 640만 달러를 받아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전두환 돈(비자금)도 환수하고, 뇌물 받으면 국가가 환수하는데, 그 돈은 환수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회 정의에 안 맞지 않느냐”며 “전직 대통령은 640만 달러, 60억∼70억 원 가까운 돈을 받고 사회 환원도 안 하는 게 맞느냐”고 되물었다.

홍 지사는 또 노 전 대통령 공격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적폐 청산’을 얘기했다. 그러면 자신이 이인자로 있던 그 당시 정부는 적폐가 없었느냐.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남 여성 리더십 강화 홍준표 도지사 초청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을 두고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일각의 비난에도 홍 지사는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선출정식에서 “유죄가 나올 경우 노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지난 2015년 고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대법원 재판이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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