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3포인트, 0.67% 오른 2027.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5선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간밤 연준이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나스닥 지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모두 2% 후반대 하락했다. 기습 인하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진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외의 정책 수단은 고려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실망감이 표출된 영향이다.
장 초반 수급은 약한 편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561억원 순매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가량 하락한 원화 강세 흐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00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72%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0.29% 하락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한진칼 상승에 운수창고는 3%대 오르고 유통업,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약세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