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0% 성장`..탄소나노튜브 산업 `뜬다`

CNT 복합재료 시장..성장성 각광
국내업체 응용제품 개발 선진국 수준
상보 대진공업 등에 주목
  • 등록 2009-06-30 오전 11:51:16

    수정 2009-06-30 오전 11:51:1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를 활용한 복합재료 시장이 연평균 60% 이상 성장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탄소나노튜브란 높은 열·전기 전도성과 고강도, 화학적 안정성, 넓은 표면적 등의 특성을 가진 다기능적 신소재. 특히 다양한 응용분야 중 복합재료 분야가 가장 먼저 상용화 돼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허민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세계 CNT 복합재료 시장은 분산기술의 발달과 CNT의 가격 하락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 따라 최소 2억5000만달러에서 최대 9억7000만덜러 수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합재료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6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CNT 복합재료의 응용분야는 높은 열전도성을 이용한 발열 및 방열체, 전기전도성을 이용한 차폐제용 고분자 복합재료와 투명전도성 필름 및 구조재료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CNT 복합재료는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경쟁력으로 우선 기존 응용제품의 대체재료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향후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성능화, 경량화, 소형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응용제품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허 애널리스트는 "CNT 복합재료의 핵심기술은 고분자·금속 기지내 CNT의 균질분산, 표면개질 등을 포함한 분산기술"이라며 "이를 보유하고 있는 복합재료업체가 높은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CNT분산기술이 상업화 초기시장에서 기술이전이 쉽지 않고 표준화에 대한 시간 및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높은 외형성장과 고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CNT 응용제품 개발 분야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올해부터 CNT 복합재료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보(027580), 대진공업(065500), 엑사이엔씨(054940), 대유신소재(000300)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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