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전쟁'…올가을 차업계 루키 성적은

현대차 '아슬란' 6일부터 2천대 사전계약돼
캠리 첫날 150대 계약.."중형세단 고객 몰려"
  • 등록 2014-10-21 오전 10:20:44

    수정 2014-10-21 오후 5:34:0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올 가을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놓고 한판 경쟁에 나섰다. 특히 회사의 주력 세단들이 ‘루키(신모델)’로 등장하며 안팎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도요타 등이 지난달과 이달 연이어 브랜드 대표 세단을 출시하고 판매 및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기존에 없는 새 모델인 ‘아슬란’을 내놓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의 고급 세단으로 현대차는 아슬란으로 고급세단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세단시장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아슬란은 20일 현재까지 총 2000대가 계약됐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법인 비중이 40%를 차지하며 회사 임원진들의 ‘러브콜’이 벌써 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의 사전계약은 내부 기대에 부흥하고 있다”며 “특히 올 연말과 내년 초 임원 인사 이후 판매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요타는 20일부터 중형세단인 캠리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첫날 150대가 계약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특히 신형 캠리는 외관 디자인을 모두 바꾸고 새로운 부품이 2000개가 들어가는 등 겉과 속이 모두 달라지며 ‘신차 아닌 신차’로 태어났다.

미국에서 신형 캠리의 판매가격이 20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국내에는 미국 판매 최상위 등급 차량이 들어오는만큼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부터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캠리는 다음달 18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어제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각 지점마다 캠리를 계약하겠다는 고객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쳤다”며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보다 먼저 고급 세단을 내놓은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신차 판매로 활기를 띄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최고급 세단인 ‘SM7’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지난달 577대, 이달 20일 현재 510대가 팔렸다. 이전 세대보다 100% 판매가 늘어난 것. 르노삼성차는 국내 시장에선 최초로 스마트폰 미러링 시스템을 SM7에 도입했다.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 쓰는 기능을 그대로 차로 가져가 쓸 수 있는 것으로 최근 네비게이션 미러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고 있다는 점에 착안에 도입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7 판매를 시작하며 전시장 내방 고객이 크게 늘어 영업장 분위기도 새로워졌다”며 “연말까지 전사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에 치중해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