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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아일보는 최씨 측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최씨가 깜짝 놀란 정도가 아니라 기가 찬다고 한다. 최씨는 딸이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최씨가 “굳이 증언을 하겠다면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난 다음 나중에 하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고 격노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역시 “최순실씨가 아연실색하고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 기소) 재판에 출석하기 오래 전 법정에 나설 뜻을 굳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가 보도한 특검팀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정 씨가 협박이나 회유 때문에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한편, 일각에서는 정씨가 증언을 한 결정적 배경을 두고 법정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향후 자신의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