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블경제 이후 청년 이야기 연극으로…'난폭과 대기'

일본 극작가 모토야 유키코 작품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제작
27일 대학로 선돌극장 개막
  • 등록 2020-03-16 오전 9:26:00

    수정 2020-03-16 오전 9:26: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본 버블경제 시대를 겪고 자란 ‘제로세대’ 청년들을 그린 연극 ‘난폭과 대기’가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 오른다.

일본 극작가 모토야 유키코가 쓴 ‘난폭과 대기’는 독특한 네 인물들의 기묘하고 엉뚱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개인주의적 성향에서 비롯된 이기주의와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한 서툰 소통방식을 다루는 작품이다.

작품은 남매도 애인도 아닌 히데노리와 나나세가 함께 사는 집에서 시작한다. 6년 동안 한 번도 웃은 적 없는 히데노리를 위해 나나세는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히데노리의 직장 후배 반조가 집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의 배경이 되는 제로세대 청년들은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한국의 N포 세대 청년들과 닮아 있다. 무엇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허무함과 개인주의적 성향에서 비롯된 서투른 소통의 모습을 기묘하면서도 엉뚱하게 무대 위에 펼쳐진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연출가 곡수인과 배우 이승우, 정선미, 최민영, 김수영, 정영록, 윤혁진이 참여한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인터파크, 네이버예약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극 ‘난폭과 대기’ 콘셉트 이미지(사진=프로젝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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