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1998년 개발 착수 이후 3세대 모델 세계 최초 양산
유럽시장 공략..1000대 판매 목표
  • 등록 2013-02-26 오전 11:38:14

    수정 2013-02-26 오전 11:52:4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26일 첫 차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 공장내에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독자기술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계 구축은 2015년 이후 양산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나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 앞선 것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대를 한발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들었다. 이후 연구개발을 거쳐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를 개발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1회 수소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차량으로 환산한 연비는 27.8km/ℓ수준으로, 특히 이번 3세대 차량은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시동이 걸리는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울산공장 내에 신개념 운반설비와 새로운 생산공법을 적용한 전용 생산공장을 별도로 구축하고 생산된 수소연료전지차량의 수소충전 및 기밀검사시설까지 마련했다.

현대차는 양산과 함께 오는 4월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15대,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해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산 기념식에는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및 박맹우 울산시장,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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