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수성범어 W 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수성범어 W 스퀘어’는 공개청약·추첨에만 1000여명이 몰리며 계약시작 이틀 만에 118개실이 완판(전 실 계약완료)됐다.
이러한 조기 완판은 교육 관련 MD 구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상업시설 1층~3층에 에듀스퀘어·에듀광장을 조성하고 교육 관련 업종도 다수 유치하기로 계획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대구 수성구는 대구 · 경북지역 교육 중심지로 불리는 곳으로, 10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인구 비율이 13.12%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상업시설 분양시장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대상 수요층을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핀셋 마케팅’ 이 당분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림개발㈜ 은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여성특화 상업시설 ‘루(Ruu) 논현’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주거시설인 ‘펜트힐 논현’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층별로 △프라이빗 풀·피트니스·스파 ·필라테스·플라잉 요가 등 ‘스파 & 헬스케어’ △ F&B·에스테틱 ·필수시설 등 각종 키테넌트 △‘하이엔드 뷰티클리닉’ 등 H&B 콘셉트로 MD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시 은계호수로 일대에서는 지하 2층~지상 3층, 총 431실 규모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상업시설이 준공을 마치고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아동과 청소년 수요를 겨냥한 체험형 키즈 테마파크 ‘칠드런스 뮤지엄’ 을 유치하고 학원가 형성도 계획 중이다.